글로벌 대표 인공지능(AI) 신약 개발사인 미국 리커전의 우호적 임상 데이터에 관련 기업들이 동반 강세를 보고 있는 가운데 신테카바이오가 주요 수혜 기업으로 부상했다.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던 AI 신약 성과 가시화 기대감에 보유 파이프라인이 재조명 받는 것이 배경이다.
5일 신테카바이오에 따르면 이 회사 주가는 이날 장중 8000원을 돌파하며 10% 이상 급등했다. 지난해 10월 장중 기록한 52주 신저가(4195원) 대비 2배 수준의 주가다.
신테카바이오 주가 급등 배경은 글로벌 AI 기반 신약 개발사의 우호적 임상 데이터 발표다. 지난 5일 미국 리커전 파마슈티컬스(리커전)는 국제 뇌졸중 컨퍼런스에서 AI 기반 약물 'REC-994'의 임상 2상 데이터 발표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해당 약물은 기존 치료법 대비 우수한 효능을 비롯해 AI 기반 신약개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실제로 리커전 임상 데이터 발표 후 미국 증시에 상장한 리커전(RXRX), 슈뢰딩거(SDGR), 엡셀레라(ABCL), 압사이(ABSI) 등 AI 신약개발 관련 주식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는 AI 신약개발이 제약 산업에서 중요한 혁신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국내에서도 AI 기반 신약개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를 비롯해 온코크로스, 파로스아이바이오 등의 AI 신약개발 기업들과 함께, 루닛 등 의료 AI 기업들이 강세가 두드러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