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 47조원 키트루다 시장 정조준…‘AI 바이오베터’ 상업적 가치 주목
2026.08.19오리지널 대비 동등 이상 항원 결합력 유지 후보물질 확보…1%만 차지해도 4700억원
신테카바이오가 인공지능(AI) 항체 설계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 중인 PD-1 바이오베터 후보물질이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대표적인 PD-1 면역항암제인 MSD의 키트루다(Keytruda)가 연간 약 47조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만큼, 신테카바이오가 개발 중인 후보물질이 기존 항체 대비 차별화된 특성을 확보할 경우 기술이전이나 공동개발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테카바이오는 AI 항체 설계 플랫폼 ‘Ab-ARS®’를 활용해 기존 항체의 프레임워크를 재설계하면서도 오리지널 항체와 동등 수준 이상의 항원 결합력을 유지하는 PD-1 바이오베터 후보물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PD-1은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핵심적인 표적 가운데 하나다. 키트루다는 비소세포폐암(NSCLC), 흑색종, 신장암(RCC) 등 다양한 암종에 사용되며 세계 최대 의약품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신테카바이오에 따르면 키트루다의 연간 매출 약 47조원을 단순 기준으로 적용할 경우 시장점유율 1%는 약 4700억원에 해당한다. 시장점유율을 5%로 가정하면 약 2조3500억원 규모다.
신테카바이오가 주목하는 부분은 단순히 새로운 PD-1 항체를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Ab-ARS®를 활용해 기존 항체의 구조를 AI로 재설계하면서 항원 결합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항체의 물성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회사는 최종적으로 150~200mg/mL 수준의 고용해도 항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후속 연구에서 실제 고용해도와 안정성 개선이 확인될 경우 고농도 제형이나 피하주사(SC) 방식 등 환자와 의료진의 투여 편의성을 높이는 바이오베터 개발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바이오베터는 기존 바이오의약품의 치료 효과를 유지하면서 용해도와 안정성, 투여 편의성 등 제품 특성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신테카바이오의 후보물질이 기존 PD-1 항체와 차별화된 물성을 확보할 경우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기술이전이나 공동개발 등 사업화 가능성도 열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테카바이오는 현재 PD-1 표적 바이오베터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용해도 실험 검증에 착수했다.
이번 연구는 항체 개발 전문기업 싸이런 테라퓨틱스와 공동연구 형태로 진행된다. 각 후보물질의 고농도 용해도와 관련 특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회사는 9월 말까지 주요 결과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실험에서 실제 용해도 개선이 확인된다면 Ab-ARS®가 기존 항체의 결합력을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농도 제형 개발에 필요한 물성까지 개선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단계가 될 전망이다.
특히 고용해도와 안정성 개선 효과가 함께 확인될 경우 특정 PD-1 후보물질의 성과를 넘어 Ab-ARS® 플랫폼 자체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기대다.
신테카바이오의 이번 도전에서 중요한 부분은 하나의 후보물질 성과가 AI 항체 설계 플랫폼의 확장성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다.
PD-1 후보물질에서 결합력 유지와 함께 용해도·안정성 개선까지 확인된다면 Ab-ARS®가 서로 다른 항체를 대상으로 반복적인 재설계와 물성 개선에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PD-1에서 고용해도와 안정성 개선 효과까지 확인된다면 단일 후보물질의 성과를 넘어 Ab-ARS®의 항체 재설계 능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향후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등 다양한 사업화 가능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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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RESS9(http://www.press9.kr)